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 불법행위,폰지사기,안전,거품,규제
비트코인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사실 몇가지를 소개하고 바로잡겠다
아래에 소개할 내용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오해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해외에서도 조차도 흔한 오해다
본인이 만약 아래와 같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면, 다음의 글들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1: 비트코인은 불법 행위에만 사용된다
실제로 과거에 비트코인은 실크로드(마약,총기 온라인 거래 시장)와 같은 불법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때문에 당시에는, 범죄자들을 위한 화폐라는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이제 그 이야기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먼저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공공 장부에 기록된다
불법적인 거래 또한 모두 기록에 남는다
때문에 법 집행 기관은 쉽게 불법 행위를 추적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에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1% 미만이 불법 행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불법적인 거래를 하면 모두 기록이 남고, 언젠가는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범죄자들의 화페가 아닌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온라인 구매 및 투자와 같은 법테투리 안에 있는 목적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 때문에, 통화가 불안정하거나 은행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국가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과거에는 범죄자들의 화폐라고 불렸지만, 현재 대부분의 사용은 그렇지 않다
2: 비트코인은 폰지 사기다
비트코인은 폰지 사기다!!!!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폰지 사기란 뚜렷한 수익원 없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모집하기만 하고 그들의 자본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불하는 방식의 다단계 형태의 금융사기다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입이 끊기는 순간 그 사기행각은 모두 들통나고 만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분산형 디지털 화폐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누군가 수익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폰지 사기와는 달리 새로운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아 이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제3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폰지 사기가 아니다
이 오해는 비트코인에 대한 아주 노골적인 네러티브다
3: 비트코인은 안전하지 않다 (해킹에 취약하다)
비트코인에 대한 또 다른 일반적인 오해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관련 뉴스를 보면 도난과 사기 사례가 많은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따져보면 다른 통화나 금융 시스템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매우 안전하고 정교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를 기록하는 분산된 공공 장부다
블록체인의 각 블록에는 이전 블록에 연결하는 고유한 암호 코드가 포함되어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불변의 기록이 생성된다
때문에 중앙 시스템에만 의존해야하는 기존 금융망보다 안전하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는 해킹하거나 조작하는 것을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에 의해 보호된다
사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는 2009년에 처음 생긴 이후, 단 한번도 해킹 된 적이 없다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개개인이 자신의 비트코인을 분실하거나 그런 경우는 있었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가 해킹된 적은 한번 도 없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도난 및 사기 사례에 대한 각종 뉴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매우 안전하다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의 불변하고 투명한 기록을 보장고,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화 알고리즘은 해킹이나 조작을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
자신의 비트코인을 보관해놓은 지갑의 비밀주소를 개개인이 까먹거나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짓만 하지 않으면 된다
4: 비트코인은 거품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최근 몇 년간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터질 수밖에 없는 거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이 급격한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급격한 하락을 경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자산이 마찬가지다
금융 시장에서 이는 아주 드문 일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유사한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이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5: 비트코인은 완전 익명이 보장된다? (비트코인 거래는 익명?)
비트코인 거래는 정말 완벽히 익명성을 보장할까?
비트코인 거래에는 개인의 이름이나 신원이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거래소에서 하는 거래 x, p2p 거래 o)
하지만 일반적인 오해와 다르게 비트코인 거래는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모든 비트코인 거래는 공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특정 비트코인의 주소에서 이루어진 거래를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다
다만 그게 누구인지를 정확히 특정할 수 없을 뿐이다
A라는 사람이가 B라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전송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공개된 블록체인 장부에 거래가 기록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 있는 누구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A라는 누군가가 B라는 누군가에게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전송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뿐,
A가 누구고, B가 누구인지를 특정할 순 없다
하지만 만약 A나 B가 비트코인을 거래소를 거쳐 현금화 하는 순간 바로 누군지 특정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거래소나 은행 시스템을 거치는 순간 신원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완전히 익명화된 거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6: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크다 (투자에 적합하지 않아)
비트코인에 대한 또 다른 일반적인 오해는 너무 변동성이 커서 투자에 적합한 자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수년간 상당한 가격 변동을 경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변동성 = 위험 이라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낮은 가격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은 그 이후 몇 년 동안 상당한 수익을 보았다
이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과연 적합하지 않은 투자자산이였을까?
그저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또 비트코인이 널리 채택되고 시장이 점점 성장해가면서 변동성이 줄어든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비트코인 분명히 초기보다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7: 비트코인은 소수의 사람들만 사용한다
비트코인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사용된다
사실일까?
비트코인 사용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일반적으로 2년에 190% 정도 늘어난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기업, 기관들에게 점점 더 많이 채택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AT&T, Overstock.com 등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이고 있고,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국경을 초월해서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은행망이 없는 제 3세계 국가들에서도 널리 퍼지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사용된다?
틀린 말이다
8: 비트코인(암호화페) 시장은 규제가 없는 무법지대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완전히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많은 나라들이 이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법률과 규정을 제정하는 중이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정보(KYC) 요건, 세금, 파산절차에서의 비트코인 처리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받고 있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점 전 세계 정부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규제에 점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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